청주 아파트 분양가 1300만 원대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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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분양가 1300만 원대 시대 도래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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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오창프레스티지 평당 1363만 원 49층 7개 동 644세대 공급
9층 규모 병원도 별도 건설, 15일 주중동에 견본주택 오픈 분양

 

 

청주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 1300만 원대 시대가 왔다. 지난 41165만 원에서 5개월여 만에 껑충 뛰었다.

1300만 원대 시대를 연 곳은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리드산업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엔씨가 시공하는 주상복합이다.

청주시는 지난 8일 오창읍 양천리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를 승인했다. 평균 분양가(이하 3.3)1363만 원이다.

이는 지난 4월 개신2지구 동일하이빌 아파트(1165만 원)보다 198만 원 많은 청주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이다.

이 아파트는 7개 동 644가구(지하 6·지상 49)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99A46가구, 99B46가구, 99C92가구, 99D46가구, 105A46가구, 105B46가구, 105C46가구, 11792가구, 127A92가구, 127B92가구이다.

일반공급이 416가구, 이전기관(산업단지) 종사자, 다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이 228가구이다.

이곳에는 9(1911) 규모의 병원 건물이 별도 들어선다. 1층에 약국, 8개 층에 의료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상가는 50평밖에 되지 않는다.

20278월 입주 예정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민간택지여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15일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주 첫 지하 6층 주차장

 

분양가를 놓고 청주시와 시행사 간 두달여 동안 줄다리기가 벌어졌다.

시행사 리드산업은 택지비와 건축비에 최소 이윤(4%)을 반영, 3.3당 분양가를 1405만 원으로 책정했었다. 그러나 청주시의 수정요구로 1398만 원으로 낮췄다가 1363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행사 측은 지하 6층 주차장 건설에 따른 공사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주장했다. 지하 6층 주차장은 청주 첫 사례다.

청주지역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 2층 규모다. 따라서 지하 6층 주차장을 건설하려면 건축비가 상상외로 많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청주시도 지하 6층 주차장 건설에 따른 공사 기간,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의 요인을 무시할 수 없어 분양가를 무조건 억누를 수만은 없었다.

관심은 분양률이다. 올들어 청주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완판을 기록해 더샵 오창프레스티지가 최고 분양가 벽을 넘고 완판 행진을 이어갈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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