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의 고급 감곡복숭아, 홍콩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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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고급 감곡복숭아, 홍콩 수출길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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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명인, 농진청‧경기무역공사와 저탄소 고급상품화 연구개발
저탄소 인증 고급 감곡복숭아가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김종오(오른쪽) 복숭아농업기술명인과 경기무역공사 관계자가 상차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전국 최고 품질의 햇사레 복숭아 생산지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서 생산된 저탄소 인증 고급품질의 복숭아가 처음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화물 수송기를 통해 20일 홍콩 현지에 도착한 복숭아는 감곡 명인농원의 저탄소 인증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농촌진흥청과 경기무역공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3㎏상자 70박스 분량의 양홍장 품종이다. 이번 홍콩 수출은 농촌진흥청과 경기무역공사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과 공동으로 ‘수출 농산물 고급상품화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개발’을 통해 추진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진행된 해당 연구개발에는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단감, 복숭아, 토마토 농산물의 최고농업기술명인이 참여했다. 복숭아 부문에는 김종오(명인농원 대표) 명인이 포함돼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산물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수출 경쟁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낮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콩 수출에 나선 저탄소 인증 감곡복숭아.
저탄소 인증 고급 감곡복숭아가 홍콩 수출을 위해 상차되고 있다.

진행된 연구개발은 △품질 보존을 위한 포장 기술 개발 △해외 프리미엄 시장 수출을 위한 고급 상품 이미지 구축 △기술명인 생산품의 수출전략 개발 △시범 수출 및 시장성 조사 등으로 이번 홍콩 수출길을 열었다. 앞서 지난 8월 경기무역공사는 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참가해 해당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대한민국 농업기술명인들의 프리미엄급 농산물을 선보였다. 복숭아를 좋아하는 홍콩 사람들은 한 번에 많은 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문화로 소포장 고급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고을영농조합법인 대표인 김종오 명인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과 함께 복숭아 종자관리사 자격증도 보유한 복숭아 농업기술 전문가다. 매년 유명 백화점 등에 명품 고급 감곡복숭아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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