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155마리, 제천 85마리 등 도내 누적 424마리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1마리가 추가로 확인됐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 야산에서 수색팀에 의해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확인 된 것은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이다.
충북에서는 2021년 11월19일 처음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도내 북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모두 424마리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단양 155마리, 충주 98마리, 제천 85마리, 보은 73마리, 괴산 12마리, 음성 1마리 등이다.
도내에 야생 멧돼지의 ASF가 양돈 농가로 전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지만, 축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SF는 아프리카 야생돼지과 동물의 토착병으로 감염 돼지의 치사율은 100%다.
도 관계자는 “가을철은 겨울을 대비한 야생멧돼지의 먹이 활동 범위가 확산되는 시기여서 ASF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며 “임산물 채취나 벌초, 성묘를 위한 주민들의 입산에 의한 간접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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