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지구에 ‘힐스테이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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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지구에 ‘힐스테이트’ 들어선다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09.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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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지역주택조합-현대엔지니어링 공사도급 계약 체결, 2094세대 신축
10월 15일 임시총회 열어 추인, 선납 중도금으로 가압류 해제·PF 신청
오는 11월 중순 착공 2026년 중반기 완공 예정, 임대아파트 501세대도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마침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11월 중순 착공, 2026년 중반기 완공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오송역현대지주택사업 투시도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마침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11월 중순 착공, 2026년 중반기 완공이 가능해졌다. 사진은 오송역현대지주택사업 투시도

 

난항을 겪어온 청주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오송지주택) 아파트 건립사업이 공사도급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행사 오송지주택과 업무대행사 삼우디엔씨는 지난 21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도급 금액은 5019억 원이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오송읍 오송리 1943번지 일원(오송역세권 A1) 101278에 지하 2, 지상 25층 공동주택 24개 동 2094세대(임대아파트 501세대 포함)를 신축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브랜드로 24평형 999세대, 30평형 542세대, 34평형 553세대다.

오는 11월 중순 착공해 2026년 중반기 완공 예정이다.

오송지주택사업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이미 조합원 모집 분양이 끝난 상태다. 10년 후 확정 분양에 들어갈 임대아파트는 24평형 501세대가 공급되며 주변 시세를 감안해 20251분기 중 임대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주택 이성호 조합장은 우여곡절 끝에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아파트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오랜 시간 참고 기다려온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주거공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가압류 해제로 걸림돌 제거

 

시공사 확정으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으나 조합이 넘어야 할 과제도 없지 않다.

오송지주택 전 시행사인 유퍼스트디벨로퍼와 오송역세권사업지구 내 유통상업용지 매수자인 데오로글로벌은 각각 오송지주택과 오송역세권지구 시공사인 K건설을 상대로 가압류했다.

유퍼스트디벨로퍼는 임대아파트 사업권 계약 해지를 당했다며 아파트 건설 부지에 대해 가압류(194억 원), 데오로글로벌은 조합 체비지인 주차장 매각과 관련해 K건설을 상대로 채권 가압류(78억 원)했다. 오송역세권 조합에 대해서도 K건설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말라는 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이 때문에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여파로 오송지주택 사업도 현대엔지니어링과의 도급공사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대해 오송지주택 관계자는 데오로글로벌에 의해 가압류를 당한 K건설이 아파트 공사장 진입로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퍼스트디벨로퍼가 조합을 상대로 한 가압류에 대해선 조합원 중도금 선납을 받아 해방공탁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송지주택은 오는 1015일 오후 3시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 강당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시공사 공사도급계약 체결에 따른 추인을 받을 계획이다.

추인을 받으면 지난 7월 임시총회 의결에 따라 15일 내 조합원들로부터 중도금 선납을 받아 해방공탁을 건 뒤 가압류를 해제할 방침이다. 이어 PF대출을 일으켜 부지매입 대출금 상환과 공사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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