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15개 업체 모집中
청주시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참여한 청주시 미원면의 미원산골마을빵이 9월 19일 1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 스마트폰 라이브커머스에서 124세트를 팔아서 169만3700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송 중 접속도 5806건에 달해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청주시는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비대면 소비성향이 강화된 것으로 보고,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11일부터 청주시에 주소지를 둔 소상공인 중에서 온라인 상품 판매와 배송을 할 수 있는 15개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영상 제작과 생방송 송출은 청주시가 모두 지원하고 업체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이용하는 데 따른 수수료 7%만 부담하면 된다.
미원산골마을빵은 청주시의 지원을 받은 첫 업체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용곡리 김희상 이장이 대표로 있는 ‘미원산골마을빵’은 2018년 영농조합법인으로 출발했다. 우리밀 등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소문이 나면서 알음알음 빵집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2021년에만 2억 원 어치를 팔았고, 2022년 매출은 카페를 포함해 3억1000만 원까지 올랐다.
김희상 대표는 “미원의 우리밀과 유기농 청원생명쌀, 딸기, 꿀까지 모든 재료를 지역에서 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송판매에서는 모닝빵, 소금빵, 단팥빵, 치아바타 등 세트 3종과 단품 3종 상품을 방송시간 동안 15~21% 할인 가격에 팔았다”고 밝혔다.
미원산골마을빵에 이어 두 번째로 방송판매에 나서는 업체는 레드엠에스로, 엘리오 미네랄 일라이트 샴푸와 비누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10월 6일 11시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 ‘잇슈(ITSSU)’ 채널과 청주몰을 연결해 송출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10월부터 주 2~3회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 열다섯 개 업체 당 2회씩, 올해 30회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라며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몰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급을 확보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청주몰에서 구매할 경우 쿠폰 등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