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희 사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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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사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영예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10.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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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스캅에서 14년 재능기부 등 공로…유엔 직원들에 태권도 지도
태국에서 활동하는 정성희(가운데) 태권도 사범이 그의 아내 윤정아씨와 함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원봉사상 상장과 메달을 전수한 함정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대리대사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성희 사범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원봉사상 상장과 골드 메달을 들고 있다.

태국에서 왕성하게 태권도를 전파하고 있는 충북 음성 출신의 정성희(52) 태권도 사범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 사범은 지난 7일 방콕 Abac대학교 존 폴 스포츠센터(John Paul Sports Center)에서 개최된 제11회 태국왕실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 현장에서 함정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대리대사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시상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GOLD)’과 메달을 전달 받았다. 정 사범의 이번 수상은 방콕에 있는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에스캅) 본부 직원들에게 14년 동안 재능기부로 태권도 지도를 실천한 공로다.

태국왕실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 참가자들의 축하 박수 세례를 받은 정 사범은 이 대회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하다. 그는 UN에스캅본부 수석사범과 동시에 태국마약청 사범, 왕비 근위대 수석사범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또한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상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공익에 600시간 동안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골드 자원봉사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축하했다. 이어 “귀하의 시간과 열정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우리는 희망과 빛과 사랑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귀하의 서비스는 이 3가지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아메리코(Americorps)를 통해 이루어졌다. 1993년 창설된 아메리코는 미국 연방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원 봉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 사회를 강화는 봉사 서비스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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