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신동, 이름처럼 ‘푸른 활동’ 돋보여
송솔나무씨는 줄리어드와 스위스 로잔 국립 음악대학을 졸업한 천재 플롯리스트다. 송솔나무란 아버지의 예명을 따 지은 본명이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14세 때 미국 줄리어드 프리스쿨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어린 나이에 뉴욕의 링컨센터와 카네기 홀에서 독주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 틴휘슬 연주자 송솔나무. | ||
또한 그는 크리스찬으로 내전이 끊이지 않던 코스보와 보스니아로 선교여행을 다니면서 현지에서 플롯연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찬송가와 자작곡을 수록한 앨범인 ‘그레이트 이즈 사이 페이스풀네스(Spirit 2-Great is thy faithfulness)’를 냈다.
송솔나무는 국내 유일의 휘슬 연주자. 그의 첫 틴휘슬 연주앨범은 올 8월에 나왔다. 아일랜드 WALTON사가 1928년 이후 처음으로 송솔나무의 휘슬 음반을 제작해 화제가 됐었다. 클래식의 테두리를 벗어나 하우스 이지리스닝, 라운지 뮤직 등 대중적인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음반으로 아일리쉬 뮤직의 서정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휘슬은 아일랜드의 전통 악기인 켈틱악기 중의 하나다. 보통 틴휘슬, 아이리쉬 휘슬, 피플플릇, 프레질렛, 페니휘슬이라 불리우고 있지만, 이 모든 통칭을 휘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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