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작가 ‘No Reason’전 11월 5일까지
네오아트센터(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37)에서 10월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2개의 초대전이 열린다.
1, 2관에서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오용길, 최상철, 류장복 3人의 전시와 3, 4관에서는 한국의 현대 도예를 새로운 미학으로 구축한 김대훈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오용길 작가는 현재 한국화 부문 실경 산수의 대가라 일컬어지며 ‘오용길 류’라는 별칭이 생길만큼 강한 인상과 영향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밝고 화사하며 건강한 자연미를 통해 습윤한 생기와 청량한 기운을 전해주며 수묵과 채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자신만의 의경(意境)과 화취(畵聚)를 견실히 구축해가는 분명한 개별성과 확고한 조형성을 확보한 작가이다.
최상철 작가는 붓을 사용하지 않고 돌을 굴려 작업하는 독특한 작가이다. 둥근돌을 물감에 적신 후 캔버스 위에 굴리기를 반복해 천번의 구르기가 끝나면 캔버스 위에 이 과정을 그만의 미학적 형식으로 부를 수도 있겠지만 예술을 빌미로 놀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작가는 언어 너머의 세계, 의식을 벗어난 감각적 자율성을 되찾는 시적 세계와 조우한다.
류장복 작가는 인상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미지를 감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중첩 시키는 회화를 추구하는 작가이다. 창밖 풍광을 캔버스에 옮기며 그리는 도중에 떠오른 기억의 이미지를 되새김하듯 이미지를 겹쳐 그린다. 그리고 싶은 마을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는 그는 필획성의 회화를 지향한다.
김대훈 작가는 전통 도자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된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로 오는 11일부터 ‘No Reason’ 주제로 전시한다. 작가는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삶”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작가는 가장 좋은 작품은 “내일 만들 작품”이라며 농담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