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유통상업용지 용도 변경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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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 유통상업용지 용도 변경 중단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1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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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임시총회 의결, 업무대행사 디투에이도 타절
해지된 K건설 시공권 회복 전망...소송전 내홍 지속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새판짜기가 분주하다.

박종일 전 조합장의 구속으로 새 국면을 맞은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현장발의로 올라 온 안건 9건과 사전 제안 1건 등 10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전체 조합원 523명 중 출석 225, 서면결의서 제출 49명 등 274명이 참석해 과반을 넘겼다.

조합원들은 지난 3월 업무대행사 디투에이와 체결한 사업시행 위·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디투에이는 오송역세권 내 유통상업용지를 매입한 데오로글로벌의 특수관계사로 8개월 만에 계약 해지됐다.

또 데오로글로벌에게 매각한 유통상업용지를 일반상업용지로 변경하는 것을 중단하고 당초의 유통상업용지를 유지토록 했다,

또 특가법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박종일 조합장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박수정 이사를 임시조합장으로 선출했다.

또 박종일 전 조합장의 비리에 동조해 조합업무를 방해하거나 정관 위반 등에 가담한 이사와 대의원을 해임했고, 24차 대의원회에서 의결한 K건설과의 시공계약 해지를 전면 취소했다. 이로써 K건설은 잃어버린 시공권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박 전 조합장은 지난 1025일 대의원회를 열어 K건설과의 시공계약을 해지했었다. 이어 지난 1일엔 임시총회를 열어 청주 H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려 했으나 구속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밖에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의 PF대출과 관련한 업무협조 사항 즉,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과의 합의서, 자금관리 사무계약서 체결, 체비지 대장 명의변경, 담보신탁 승낙서 발급 등에 대해서도 동의 처리했다.

이로써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사업의 걸림돌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원활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데오로글로벌과 디투에이 등이 임시총회 결과에 불복해 법적 소송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조합운영을 둘러싼 내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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