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숙원,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준공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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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숙원,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준공 개장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3.11.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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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포함 반다비체육센터‧축구장 3면 등 갖춘 음성생활체육공원 확보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음성반다비국민체육센터 드론 전경. 사진=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 음성읍 일원 주민들의 숙원인 공공생활체육시설 확충이 마무리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정식 개장을 앞뒀다. 이로써 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전망이다.

음성군은 음성반다비국민체육센터 시범 운영을 28일 시작해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포함하는 음성생활체육공원 준공식은 12월 22일 실시될 예정이고, 공식 운영은 내년 1월부터다.

군은 시범 운영 기간 중 시설 점검과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운영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시간은 화~토요일 1타임 09:30~11:30, 2타임 13:00~15:00, 3타임 15:00~17:00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기간 주민 누구나 1일 2시간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시간대별 12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내년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월 강습,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생존수영 등 수영장 프로그램이 공식 운영된다. 또한 필라테스, 요가 등 수업과 체육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음성반다비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성인풀(25m×7레인)과 유아풀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실내체육관과 GX룸까지 갖춘 어울림 체육시설로 아이에스티 주식회사에서 위탁을 받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체육센터 회원 등록은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지역 주민 및 장애인은 우선 등록할 수 있다. 이후 12월 30일까지는 타 지역 주민의 등록 기간이다. 수영장의 경우 총 7개 레인 중 2개 레인은 장애인 전용 레인으로 운영된다.

13만4000㎡ 규모, 시범운영

음성반다비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동시에 추진해 온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부지 내인 음성읍 신천리 356번지 일원에 건축 연면적 5190㎡(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2021년 6월 착공했다. 총사업비는 총 236억1900만원(국비 46억, 도비 49억, 군 141억1900)이 투입됐다. 주요시설은 수영장(7레인), 체육관, 다목적실, 관람석 등이다.

사업은 2019년 3월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작됐다. 2020년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같은 해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얻었다. 2021년 6월 건설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한 뒤 올해 10월 준공했다.

‘반다비체육센터’ 명칭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에서 따온 것으로 전국 시·군·구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 명칭에 활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형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다. 이 사업 추진배경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점으로 장애인 체육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필요성에 있다. 패럴림픽을 통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장애인 체육의 근간을 이루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988 서울패럴림픽은 장애인 및 장애인 체육 인식 개선 및 장애인 전문체육 발전의 중요한 계기로 기능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 시도 체육회 등 장애인 체육단체 설립이 이루어졌고, 장애인 선수 확대 및 연금, 훈련비, 시설, 프로그램 확충 등 지원 강화로 연결됐다.

내년 1월 개장되는 음성생활체육공원의 드론 전경.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사업부지를 포함하는 음성읍 신천리 371번지 일원 13만4296㎡가 대상지다. 사업기간은 2019년에 시작돼 공사는 2021년 9월 착공됐고 12월 22일 준공식을 갖는다. 총사업비는 338억500만원(국비 32억4000, 도비 93억6450, 군비 212억)이 투자됐다.

생극 소규모체육공원도 설계

시설은 축구장 3면,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등으로 내년 1월부터 운영된다. 사업은 2019년 12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0년 5월 운동장 및 도로 등으로 군관리계획을 결정했다. 이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고, 2021년 5월 군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쳤다. 2021년 9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반다비체육센터와 같은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을 2027년까지 77개소에서 약 150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체육시설에서 장애인·비장애인의 통합적 이용 환경을 구축하되, 장애인이 불편 없이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장애인 우선이용’이 원칙이다.

한편 생극면 신양리 135번지 일원에 2만4867㎡ 면적의 소규모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되게 됐다. 군은 28일 ‘2024년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생극면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생극 소규모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계용역은 군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 실시설계와 실시계획인가를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2024년 말까지 토지보상과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생극 소규모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국도비 33억8000, 군비 36억2000)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부지에는 축구장을 비롯해 풋살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을 2026년 12월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로써 음성군에는 금왕, 대소, 삼성, 감곡, 음성에 이어 6번째로 체육공원이 들어서게 됐다. 체육관도 음성실내체육관, 삼성실내체육관, 대소국민체육센터, 맹동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금왕금빛체육센터, 음성반다비국민체육센터 등 6곳이 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시 건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계층 간 체육 서비스 수혜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복지환경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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