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 깔아놨더니···조합장 후보 7명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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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깔아놨더니···조합장 후보 7명 ‘난립’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3.12.0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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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오송역세권조합장 선거···사심없이 일할 조합장 뽑아야

 

 

최근 오송에 나 붙은 오송역세권조합 정상화 추진협의를 알리는 플래카드. 누구를 위한 정상화 플래카드냐는 일각의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오송에 나 붙은 오송역세권조합 정상화 추진협의를 알리는 플래카드. 누구를 위한 정상화 플래카드냐는 일각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하던 짓도 멍석을 깔아놓으면 안 한다?’

이런 속담은 오송에서 통하지 않는다. 멍석을 깔아놓으니까 평소에 조합에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멍석에 올라 앉아 있는 모습이 오송의 현실이다. 오송역세권 조합장 선출을 둘러싼 후보 난립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합원들은 결원이 된 새 조합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오송초등학교에서 연다.

앞서 조합을 이끌었던 박종일 조합장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4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해임됐다. 조합 안팎에선 여기까지 오기에는 오송역세권 바르게 세우기 위원회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16일 있을 조합장 선거에 무려 7명이 등록해 혼란스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등록 후보는 강호종, 김용석, 박수정, 신용섭, 안정봉, 정해식, 한성희(가나다 순) 7명이다. 안팎에서는 판세를 2강 압축으로 보고 있다. 조합의 정상화에 앞장서 온 A 후보와 그 반대편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B 후보의 양자 대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다수 조합원들은 만신창이가 된 조합을 추스르고 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사심 없고 능력 있는 조합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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