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김형근 & 새로 독자 천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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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김형근 & 새로 독자 천선진
  • 충청리뷰
  • 승인 2023.12.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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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 36

1998310~ 김형근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은 충청리뷰의 독자다. “‘올곧고 결고운 글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기자들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랜 시간 버텨왔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독자로 남아있는 것이겠죠.”

그는 충청리뷰의 30년 세월을 오롯이 독자로서 지켜봤다. 그는 이어 언론의 비전이 곧 정론직필이라고 하는 데 이를 실천하는 곳은 요즘에 찾기 힘들어요. 충청리뷰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봐도 보기 드문 소중한 언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칭찬과 함께 충청리뷰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충청리뷰는 굉장히 집요하리만큼 파고드는 데 때로는 너무 편향적이라고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관점에서 풀어내는 자세가 어찌 보면 충청리뷰의 개성이고 특징이겠죠. 그것이 지금까지 지탱해온 힘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대가 다양한 것을 요구하니까 지면에서도 재미나 다양한 지식을 다루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이토록 애정 가득한 독자라니, 전화를 건 기자는 마음이 숙연해진다.


202383~ 천선진

늘 각성 상태로 살다 보니 건강에 문제가 생겨 6월부터 쉬고 있어요. 힘들어도 은여울에 있게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자기 삶을 다시 시작하게 돕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죠.”

천선진 교사는 치유 성장형 공립 대안학교인 은여울 중학교와 2017년 개교 전, 준비 TF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미술 교사인 데다,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한 것부터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단다. 충북대안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하며 목도나루고등학교와 개교 준비 중인 단재고등학교의 기틀을 만드는 데도 참여했다.

근무연한이 다 차서 내년에는 은여울을 떠나지만 가장 빨리 돌아올 수 있을 때 다시 대안 교육을 찾겠다는 다짐이 굳게 서 있다. 천 교사가 충청리뷰 독자가 된 것도 바라보는 곳이 같아서란다.

인터넷, 유튜브 등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곳은 많죠. 하지만 대안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다뤄주는 충청리뷰가 좋아서 발로 뛰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도 마음에 들지만, 교육면이 지속적이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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