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자 한영욱 & 새로 독자 송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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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독자 한영욱 & 새로 독자 송유정
  • 이재표 기자
  • 승인 2023.12.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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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생각 받아쓰기_38

201364~ 한영욱

한영욱 음성 대소중학교 교사는 올 한해 휴직계를 내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한해였다. 국어교사이자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세상 돌아가는 게 답답하고 화가 나지만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지는 않겠죠라고 자조했다.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교사들도 올 한해 이래저래 많이 싸우면서 지쳤어요.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해야 하므로 하는 것이고, 싸우면서 연대의 힘을 느껴요.”

충청리뷰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를 끊임없이 비판하고 기득권에 균열을 내왔죠. 충청리뷰는 전통적으로 해오던 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신문이에요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충청리뷰가 만약 외압에 의해 정체성을 잃는다면 기존 독자들이 보낸 지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겁니다. 충북지역의 현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노동자를 비롯한 소외된 자의 목소리를 더 깊게 들어주던 충청리뷰의 정신이 훼손된다면 독자로 남을 이유가 없겠죠.”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202387~ 송유정

저를 신규 독자로 소개한다니 섭섭한데요. 법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고 있고요. 몇 달 전 제 이름으로 새로 구독 신청한 것은 충청리뷰를 특별히 응원하기 위해섭니다.”

송유정 휴먼케어 이사장의 말이다. 송 이사장이 굳이 한 부 더를 결심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지역에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신문이 충청리뷰 아닌가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문화 콘텐츠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공동체와 관련한 기사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송유정 이사장은 2007년 돌봄기업으로 휴먼케어를 창업해 현재는 300명에 가까운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돌봄 영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얼마 전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우수 자활기업 선정 공모에 선정돼 우수자활기업 인증서와 포상금 2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 휴먼케어는 취약계층에 대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경쟁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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