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시로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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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전시로 마무리해보자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3.12.2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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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전, ‘새로운 겨울’공예전, 작고 예술인 작품전

한 해의 마무리를 전시회장에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 내 가까운 전시장부터 멀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들까지. 지금 떠나는 그림여행이 올해의 가장 강렬한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
 

천재화가고 황창배 회고전

 

황창배 작고 22주기 기획초대전 괴산의 그림쟁이1215일부터 128일까지 쉐마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고 황창배 작가는 황창배 화풍을 탄생시킨 천재화가다. 한국화의 영역을 확장하며 작업한 그는 1990년부터 2000년 작가가 작고하기 전까지 충북 괴산에서 성화와 꽃을 주로 그렸다.
 

 

작가가 서울 화실을 정리하고 작업실을 충북 괴산 외딴 사과나무 골 옆으로 옮긴 것은 1990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화가로서의 마지막 10년을 충북 괴산에서 보냈다.

황 화백은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고를 다녔으며, 서울미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8년째 되던 197831세의 약관의 나이에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재관 관장은 불과 54세의 나이로 운명하기까지 그의 인생에 가장 많은 걸작을 남긴 것도 괴산 화실에서 이루어졌다. 황 화백이 청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잠시 강의하게 되면서 청주와의 인연을 갖게 되었다황 화백은 한국화 <52>로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지만, 그 후 동양화의 화법을 모두 버렸다. 한국 화단의 대부분 작가가 고리타분한 기법을 고수하면서 변함없는 매너리즘에 빠져버리는 것이 통례이었던 당시의 사정에 비추어 볼 때 그의 태도는 대단한 용단이 아닐 수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황 화백은 보수적인 한국화의 현대화를 위해 가장 앞서나간 한국 화가의 선두주자였다.

1221일 황 화백의 작품에 대한 워크숍이 오후 2시부터 430분까지 열렸다. 1,2부로 나눠 이근우 중원대 교양학부 교수, 황은아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충북갤러리 Prism(프리즘)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에서 2023년 하반기 마지막 대관으로 ‘Prism(프리즘)’ 미디어 영상 전시를 1220일부터 12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예술창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세명대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와 부설 연구소인 실험영화연구소 Lab eX’, 그리고 학과 기업 ‘Incubating Lab SWAC’의 콜라보 전시로 세 단체가 연합해 선보이게 됐다.
 

 

지역콘텐츠 영화·숏폼 프로젝트’, ‘휴면 인 제천 프로젝트’, ‘웹툰·애니존’, ‘단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존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이 지역의 콘텐츠와 융합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총괄에 최종한, 김경주, 성연창 교수, 애니메이션 이상범 감독과 애니메이션 팀 송지혜, 유지연, 유수연, 안혜진, 김은송, 웹툰 팀 이슬, 박채연, 이솔기 씨가 참여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별도 휴관일은 없다. (문의 070-422-6240)

 

새로운 겨울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이 사계절을 테마로 진행한 연중기획전 <공예의 계절(The Seasons of Craft)>새로운 겨울, 더 비기너스로 마무리된다.

전시는 1224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4층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충청권 대학 출신의 신진 공예 작가 7인이 함께하며 이들이 상상한 새로운 겨울이 금속, 유리, 도자, 섬유, 목공예 등에 담겼다.
 

 

도자 김정우 섬유 이도균 목공 이예찬 금속 임정현, 임희영, 홍지안 유리 최상준 등 이제 막 공예계에 발을 내디딘 청년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톡톡 튀는 개성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공예관 변광섭 관장은 충북 공예 문화의 내일을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역량을 감상하며 추위로 움츠러든 감성의 기지개를 활짝 켜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연중기획전 <공예의 계절(The Seasons of Craft)>은 사계(四季)를 테마로 공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 릴레이 전시로, (도자와 금속여름(유리,섬유여름과 가을 사이(가죽, 섬유가을(유리) 전시를 열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43-2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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