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공개돼 국민휴양지로 변화하고 있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다양한 노력으로 관람객 1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2일 충청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2023년 청남대를 방문한 관람객수가 총 72만 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대변됐던 청남대가 올해도 100만 관람객을 목표로 다시 기지개를 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객 72만 명은 전년도 50만6000명 대비 42%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도는 “청남대가 전국 대표 국민휴양지로서 면모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홈페이지 접속 건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179만67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76만7762건 대비 1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청남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도는 해석했다. 따라서 올해는 100만 관람객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게 청남대의 분석이다.
도는 청남대 방문객 증가의 핵심적 혁신 부문을 운영 분야에서는 △본관개방 △주차공간확대 및 예약제 폐지 △문의지역과 상생발전 추진 △충북 유일 코리아유니크베뉴 선정 △대표축제 활성화 △시책 추진 △야외웨딩 명소화를 꼽았다. 또한 시설 분야는 △나라사랑 리더십교육문화원 건립 △대통령기념관 영빈관 리모델링 △방치시설 업사이클링 추진 △생태탐방로 조성 △메타세쿼이아 문화예술 공간조성 △물멍쉼터 조성을 들었다.
도는 특히 올해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이 준공되면 본격적인 MICE 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경호실장 숙소가 올해 초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더 많은 관람객이 청남대의 특별한 하룻밤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기 청남대소장은 “지난해 쉴 새 없이 추진했던 변화와 혁신의 사업들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편의와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