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는 9일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 건립사업 상량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송읍 만수리에서 열린 상량식은 전시관에 설치되는 총 길이 1189m, 총 중량 2000t의 구조물 16개 트러스 중 마지막 트러스 설치를 기념하고 남은 공정에 대한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렸다.

전시와 지역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청주오스코는 2019년 6월 설계공모를 거쳐 소로리 볍씨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청주오스코는 전시시설 1만31㎡, 국제회의가 가능한 2065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한 총 3393석 규모의 9개 회의실을 갖출 예정이다.

다른 전시관과의 차이점은 문화공간인 미술관을 배치해 도민의 휴식 공간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률은 45%로 2025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관 후에는 중부권에서 개최하는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충북도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부권 마이스산업의 중심을 목표로 건립 중인 청주오스코가 충북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사랑하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도의 신성장 산업과 마이스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 의 혁신 플랫폼이 돼 도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