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2대 총선 누가 출마하나 [청주 외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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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2대 총선 누가 출마하나 [청주 외 4곳]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1.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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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8, 제천‧단양 6, 보은‧옥천‧영동‧괴산 3, 증평‧진천‧음성 3 후보군

충북지역도 국회의원 총선거 회오리 중심에 들어서고 있다. 오는 4월 10일이면 300명의 입법권력자가 다시 뽑힌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나라와 지역을 건강하게 발전시킬 선량을 찾아야 한다. 충북은 8곳 선거구다. 159만4000여명의 도민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한 수이기에 더 그렇다. 양극단의 정치 시대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은 하루가 아닌 4월 5일, 6일, 10일로 3일간이다. 5일과 6일 이틀 동안 사전선거가 진행된다. 8개 선거구인 충북은 지난 21대 총선은 26.71%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3일 동안 총 투표율 64.0%를 나타냈다. 윤석열 정부 1년 반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에다 역대 가장 양극화가 심각한 21대 국회였다는 혹평 속에 16일 오후 6시 현재 등록 예비후보자는 36명이다. 현재 경쟁률은 4.5 대 1이지만 현역 의원이 아직 미등록 상태여서 최소 5.25대 1은 되는 셈이다. 8명 현역 의원 모두가 재출마 의사를 나타낸 상황이다. 정당 소속 후보들은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게 돼 본선 결쟁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 충북 충주 ] 3선 이종배에 7명 후보군

자당 후배들 거센 도전…민주3·국힘3‧진보1 등록

이종배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충주는 국민의힘의 아성이 되고 있다. 민주당 3 국힘3, 진보당 1명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은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박지우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태성 충북대 겸임교수 등 3명이 뛰고 있다.

맹 전 위원장은 제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3위로 낙선한 뒤 공천과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등 수차례 출마 움직임을 보여왔다. 박 부의장은 충북도 서울사무소소장,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특임교수와 지역위원장을 거쳐 처음 도전이다. 이 겸임교수는 한국ESG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충주 면세경제특구 지정 공약을 내놨다.

국힘은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원영 전 선거대책본부 충북총괄본부장,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이 전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으로는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MBN 정치부 기자를 지냈다. 정용근 전 청장은 경찰대 3기 출신으로 전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역임하고 출마를 결심했다. 진보당의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공인노무사다. 한편 민주당은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과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탈당하고 떠났던 김 전 사장에 대해서는 복당 신청이 알려지자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 제천단양 ] 현역 엄태영에 5명 예비후보

국힘 이충형‧최지우, 민주 이경용‧전원표, 무소속 권석창

국민의힘 현역 엄태영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재선 제천시의원, 재선 제천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선됐다. 비대위원과 조직부총장 등을 지내며 중앙당의 힘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이경용 위원장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다. 제천시장 선거와 2020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원표 전 충북도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 후보는 엄태영 의원의 의정 성과 보고서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충형 전 KBS파리특파원과 최지우 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이 엄태영 의원에 공천 도전장을 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석창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지난달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움직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의 이근규 전 시장이 후보 자격검증에서 부적격 통보를 받고 탈당해 행보가 주목된다.

 

[ 동남4군 ] 국힘 3선 박덕흠, 박세복‧이재한 도전

4선 고지를 향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현직 의원에 도전하는 이는 현재 2명이다. 자당 내에는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강도 높은 도전장을 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지만 공천이 무산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민주당은 이재한 지역위원장 홀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선 직행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민주당 측은 박 의원 측이 주민들을 상대로 공연을 제공해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법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선관위 유권해석을 받아 진행된 행사였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

 

[중부3군] 민주 현역 임호선, 경대수-이필용 경선

국민의힘 경선 치열…검경 재대결 여부 관심

중부3군은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를 이른다. 이곳엔 예비후보 등록자가 한 명 뿐이다. 현재까지 유일한 예비후보인 이필용 전 음성군수는 국민의힘 소속이다. 현역은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호선 의원으로 지난 선거에서 국힘 재선의 경대수 전 의원을 누르며 신승했다. 임 의원은 경찰청 차장 출신으로 검사장을 지낸 경 전 의원과 검경 대결을 벌여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리턴 매치가 이루어질지 관심이다. 국힘은 이 전 군수와 경 전 의원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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