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신년 인터뷰] “2024년은 ‘극애척도(克碍拓道)’의 한 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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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 신년 인터뷰] “2024년은 ‘극애척도(克碍拓道)’의 한 해 만들 것”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4.01.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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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위한 3조원 투자, 고려인‧공공기관 달성

국내외적 현안과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2024년 새해가 밝았다. 2022년 7월, 제천시 최초의 외교관 출신 시장이 물려받은 민선8기 김창규 시정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관망과 기대를 넘어 실적을 논해야 하는 평가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충청리뷰》는 신년을 맞아 김창규 시장으로부터 지난 시정에 대한 소회와 새해 구상을 들었다. 


김창규 제천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1.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추진해온 역점 사업 중 성과로 내세울 만한 실적을 말씀해 주십시오.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역동적이고 새로운 제천을 만들기 위해 ‘3조원 투자유치’와 ‘1일 체류 관광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워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유치 실적 1조5328억 원 △스포츠 마케팅 80개 대회 개최로 883억원 경제효과 달성 △전통시장 러브투어 관광객 4만명 방문 등을 대표 실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려인 유치 사업 본격 추진 △제1‧2산업단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공모사업에 75건이 선정돼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를 약 1287억원 확보한 것도 큰 성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2. 중앙정부의 이른바 재정 건전화 기조에 따라 2024년 제천시 예산이 매우 빠듯하게 편성됐습니다. 예산 지출에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졌는데, 새해 중점 시책과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새해에는 그동안 다져온 사업들을 본격 궤도에 올리려고 합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가까운 기간 안에 3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완수하고, 고려인과 공공기관 유치사업을 통해서 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관광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모객을 위해 권역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등 소외 없는 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입니다.

3. 인구소멸 해소를 위한 시장님만의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인구감소와 생산 노동인력 감소, 그리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3월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현지 협력 체계를 확보했습니다.

3개월간 무상으로 단기 체류시설(재외동포 지원센터) 및 취업 연계, 주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주권 취득 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하는 한편, 소득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습니다. 이주 동포들에 대한 상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12월 6일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신청 중이며 선정될 경우 오는 2월부터는 해외 고려인 동포 이주도 본격 추진 할 계획입니다.

4. 2024년 제천시정에 대한 목표와 각오를 사자성어로 표현해 주십시오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의 극애척도(克碍拓道)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 더욱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창의적인 시정운영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여 제천시를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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