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26일 김 후보자를 상대로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등에 대해 질의하며 적격성을 검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후보자에 대해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약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충북도와 지역사회 등과 원활히 소통해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 후보자가 그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지난 1년간 비상근직 대표이사로 무난히 업무를 수행한 점, 후보자 신상에 결정적 흠결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적격 판단했다.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30일 제4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된 뒤 충북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용은 2월 1일자이며, 임기는 2년이다.

김 후보자는 청주 세광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해외문화홍보원장,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