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소명아트홀이 부부의 삶을 그리는 연극 '모든날 모든순간'을 무대에 올렸다.
△시놉시스 = 원철과 보영은 친구처럼 편하게 알콩달콩 지내는 평범한 결혼 6년차 부부다.
이 부부의 고민은 아직 사랑스러운 아이가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그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도 믿는다는 용한 삼신 할머니에게 점괘도 보고 매번 노력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다.
그러던 어느날…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함께 감상하면 가슴이 따뜻해질 로맨틱 감성 연극이다. 원작 ‘하루’라는 작품에서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각색하면서 좀 더 현실적인 일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맞벌이 직장생활을 하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사소한 일로 다투고 사랑하고 화해하고, 또 싸우는 일상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진부하고 뻔한 내용이라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평범하지만 특별한 부부의 일상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이의 소중함을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친근한 소재이기에 더욱 잘 이해되고, 체감되고, 몰입할 수 있다.
서로가 시간을 되돌려 반성하고, 다시 한번 삶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아픔을 보듬어 주는 장면들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극 중 부부의 삶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삶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한편, 소명아트홀은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담한 소극장만의 매력이 넘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소명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월·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은 오후 2시, 5시 공연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하루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연극이다”
“웃고 울고 아릿하고 찡한…다양한 감정들을 과장되지 않게 잘 그려진 연극이다”
“배우들의 실제 부부같은 연기가 매우 훌륭하다”
“빠른전개,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웃음과 감동에 90분이 아쉽다” 등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