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접수 시작…오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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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접수 시작…오는 3일까지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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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등 서약서 체출해야…컷오프는 설연휴 이후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4·10 총선에서 모두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오는 3일까지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클린선거지원단’을 꾸려 접수된 서류들을 검토한다.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천은 당내 최초로 ‘시스템 공천’으로 시행된다. 현역 의원 평가는 당 경쟁력에 따라 전체 지역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눈 후 ‘현역 교체 지수’에 따라 이뤄진다. 해당 지수는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를 합산해 집계된다.

지수가 하위 10% 초과~30% 이하로 나온 현역 의원 18명은 경선 시 득표율 20% 감산 페널티가 있다. 하위 10% 이하에 해당하는 현역의원 7명은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도 경선 득표율에서 15% 추가 감점을 적용받는다. 이외에도 공관위는 성폭력 2차 가해와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경력이 있으면 공천신청 부적격자로 판단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최대한 빨리 후보를 확정해 야당 후보와 경쟁에 대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관위는 우선 단수 추천 지역은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을 구분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영입 인재 중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출마 지역구 ‘교통정리’를 끝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의원 컷오프는 설 연휴 이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공관위는 해당 의원들과 소통해 당내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북에서는 정우택(5선), 이종배(3선), 박덕흠(3선) 3명의 의원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공천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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