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AI 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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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AI 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 개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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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127개 사업, 1조2401억원 투입, 미래 첨단농업 대전환 추진
충북형 특화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19곳 조성 농업소득 생산성 향상
충북도청 전경. 

충청북도가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농업 대전환, AI 과학영농 원년, 2024 선포식을 개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도의장을 비롯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업체 대표, 농업인단체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과학영농 추진방안 발표, 도내 11개 시장·군수의 동참 영상, 지역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이날 충북도는 2024년은 미래 첨단농업으로 대전환하는 AI 과학영농의 원년임을 대내·외 선포에 이어 △AI 과학영농 △융합 新농업 △R&D 및 산업화 △AI 농업 인재교육 △농업의 세계화 등 5대 분야에 127개 사업, 1조2401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 계획을 밝혔다.

AI 과학영농 분야에는 스마트농업을 통해 인력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과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3797억원을 투입, 지역별 특화된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19개소) 조성의 과학영농을 확산시키는 전초기지 역할 등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AI 운반로봇을 개발, 향후 스마트팜 농가에 보급을 추진한다.

또 융합 新농업 분야는 올해 충북기업진흥원 내 농식품유통본부를 설립, 유튜브와 연계한 충북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판로개척과 유통활성화, 통합마케팅 전략 등으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기업 경쟁력 향상의 성장 기반 마련을 비롯해 충북형 도시농부와 못난이 농산물 확대, 축산분뇨 자원화 등의 ESG 영농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R&D 및 산업화 분야의 경우 음식이나 식품에 인공지능(AI)과 ICT를 접목해 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푸드테크 육성의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콩 대체육 등의 히트 상품 개발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민물어류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쏘가리, 철갑상어 등의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와 산업화로 내수면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AI 농업 인재교육 분야는 미래 첨단농업을 주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충북도립대학교에 스마트팜 학과를 오는 2025년 개설,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 기반인 최적의 실습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등 선진 농업국가 벤치마킹 사업을 확대해 농업 혁신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어 농업의 세계화 분야는 못난이 농산물, 사과, 배, 포도 등의 충북 수출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수출 전략 품목 육성뿐만 아니라 해외 안테나숍, 홍보・판촉전, 글로벌 온라인 마켓 지원사업 등을 통한 수출 판로 다변화로 10만달러 이상 수출 대상국을 5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AI 과학영농 지속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농가, 농식품 업계, 학계를 대상으로 초기 100명 정도 구성 이후 1000명까지 확산시켜 충북 농업 대전환 정책 개발과 주요 자문역할 등의 혁신사업을 제시해 농업 현장의 아이디어 뱅크로서 개선점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같이 AI 과학영농을 추진할 경우 오는 2028년까지 농가소득 6000만원, 도시농부 지원 인원 30만명, 시설원예 ICT 설치 2000농가, 밭농사 기계화율 78%, 농식품 수출액 8억달러 달성 등이 기대된다.

김영환 도지사는 “농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은 미래 첨단농업을 개척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AI 과학영농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장 입구에 스마트팜 모형, 수확로봇, 드론, 토양 진단키트, 대체육, 곤충사료, 수출 농식품 등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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