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계적 ‘100만 자족도시’ 도시개발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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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체계적 ‘100만 자족도시’ 도시개발사업 추진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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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비하지구, 송절, 밀레니엄, 장성지구 등 정주여건 적극 개선
오송·내수·옥산 등 읍·면 소재지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추진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 사업계획도.

충북 청주시가 도시개발사업 분야의 난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구역지정 고시 기준 환지 방식 3건, 수용·사용방식 5건 등 8건의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이행과 공사 추진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공공주도의 획일적 주거공급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부분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다양하고 복합적 기능을 갖는 체계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방식은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조성 후 토지를 돌려주는 환지 방식과 사업시행자가 구역 내 토지를 모두 매입한 후 조성하는 수용·사용방식으로 나뉜다.

16년간 진행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처분 공고, 구역지정 해제 고시 등을 통해 지난해 1월 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결실로 마무리됐다.

조합 간의 내부갈등, 환지 및 보상 관련의 이해관계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공동주택이 입주했지만, 토지등기가 정리되지 않아 입주민의 재산권 행사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는 조합 및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 법률자문 등을 추진해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보완조치를 통해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6년 만에 준공되는 결과를 도출시켰다.

또한 조합과 시행자 간 갈등이 컸던 청주 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2년간 공사가 중단돼 입주민 등 주민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 대안 제시 등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해 6월 시 입회하에 조합과 시공사 간 변경계약을 체결, 공사 재착공의 해결책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공용개시를 통해 지역 입주민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지처분 공고 등으로 올해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다.

청주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시의 적극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사업자와 주민들이 서로 상생, 협력하는 방향으로 해소됐다.

시는 사업자와 수차례 협의, 논의를 통해 주민들의 고질민원 시설인 도축장·우시장을 개발구역에 포함시켜 주변 지역과 연계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갖춘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적극 유도했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송절·신봉동 일원에는 인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와 연계한 4750세대의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돼 일대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구역지정,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인·허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엔터, 문화, 관광 기능의 역할을 하는 청주 유일의 공영 도시개발사업 밀레니엄타운 1공구는 지난 1월 공사 완료 공고와 함께 현재 토지 소유권 정리와 기반시설 등 공공시설물의 인수·인계를 앞두고 있다.

청주도심지(북부권) 내 체류형 관광지가 없고,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으로, 해당 지역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장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와 서부2·홍골3·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등이 정상 추진되도록 인·허가 관련 행정 부분을 적극 지원한다.

그동안 소외됐던 읍·면 소재지에 연접한 개발규제 완화를 담은 '2040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이 지난해 8월 고시돼 오송·내수·옥산 등에 접수된 도시개발사업도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체계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정주 여건 등 도·농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접한 대규모단지에 대해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생활기반시설의 공급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나아가 탄소중립형 공간계획으로 ‘100만 자족도시 살기좋은 청주’ 구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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