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역사문화도시' 탈바꿈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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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역사문화도시' 탈바꿈 사업 전개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4.02.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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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팀별 이행과제 수립, 본격 추진
단양군이 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생활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에 선정돼 인구와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활용하게 됐다.
단양군청 전경

단양군이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군민과 함께 만드는 활기찬 향토문화’를 슬로건으로 6개의 팀별 이행과제를 수립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먼저 지역 대표 축제로 올해 40주년을 맞은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내실과 볼거리를 더해 특별함을 배가한다.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소백산, 남한강, 상상의 거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철쭉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40주년 기념 철쭉테마관과 신규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의 격을 한 차원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단양의 가을을 고구려의 숨결로 물들이는 제26회 온달문화축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은 고구려 복식 체험, 고구려 갑옷 병장기 체험, 대장간 쉼터, 농경문화 체험,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온달과 평강, 고구려, 삼족오를 강조해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구려 온달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루섬 예술제는 올해 더욱 알찬 콘텐츠와 함께 2회째 행사를 선보인다. 희생과 헌신의 ‘시루섬의 기적’을 예술로 승화시킨 시루섬 예술제는 시루섬의 기적을 연극으로 만든 ‘폭풍 속의 별’과 다양한 미술 작품 전시행사들을 통해 찾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시루섬 수기 공모전 수상자 이명희 씨와 배금숙 씨가 시루섬의 기적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수상금 전액을 기부한 훈훈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군은 이 밖에도 그린콘서트, 각종 음악회 등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해 ‘역사 문화 도시 단양’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는다.

또 단양군립도서관이 새롭게 개관할 예정으로 로봇시스템, 장난감 특화 서비스, 독서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인프라를 구축해 단양만의 브랜드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맞춤형 가족통합서비스를 구축해 성평등 문화확산에 앞장서고 여성 능력 개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가족 축제 개최 등으로 ‘건강한 단양, 살고싶은 단양’을 구현한다.

군은 지난해 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 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되고 단양소백산철쭉제 경제효과가 역대급으로 나타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숙미 문화예술과장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역사 문화 도시 단양’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적인 군민 의식 수준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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