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드림파크산단, “조만간 PF 추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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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드림파크산단, “조만간 PF 추가 대출”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2.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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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30% 선계약’ 조건, 까다로운 점검…3월 중 맞출 듯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 모습.

충주시 중앙탑면 하구암리‧용전리 일원에 조성 중인 드림파크산업단지(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충주시는 조만간 대출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드림파크산단은 2022년 6월 이후 두차례에 걸친 PF대출을 통해 7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토지 보상금 지급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해왔다. 해당 자금은 대출만기 8년 약정으로 체결됐다. 약정 기간 동안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분양수입금으로 대출금 상환을 무리없이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산업용지 분양공고가 실시된 상황에서 30% 선계약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추가 대출 발생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준 계약 후 5%의 계약금을 납부한 기업이 30%에 달하는 조건에 맞춰져야 추가 대출이 진행되는 구조다. 그러나 15%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시 관계자는 “선 청약 달성 조건에 미치지 못해 추가 대출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건 맞다”면서 “3월까지는 요건을 충족해 정상적으로 대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이 입주 청약 업체에 대해 실체와 규모 등에 대한 세밀한 점검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토지 보상은 50% 조건을 넘어 60%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산업단지 적기공급은 신산업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드림파크산단 조성사업은 2021년 9월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사업 구역 내 580여명의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 협의도 본격화 해왔다. 이어 지난해 9월 19일 기공식 갖고 공사를 착공했다. 충주시는 지리·교통 편의성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지식기반산업, 재료·신소재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집적단지로의 클러스터 특성화와 수소 육성 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이사는 충주시를 방문해 "책임감을 갖고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드림파크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으로 충주시는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169만8000㎥ 규모로 총 사업비 2875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드림파크 산단 SPC에는 충주시(24%), HDC현대산업개발(27%), 대흥종합건설(23%),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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