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페이, 생활종합 ‘앱’ 대전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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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생활종합 ‘앱’ 대전환 변신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2.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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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익의 중점적 서비스 고도화 사업 박차
지역 경제 움직이는 또 하나의 동력 자리잡기
청주페이.

충북 청주시가 올 한해 청주페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기획,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주페이는 지난 2019년 12월 첫 발행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고조됐던 2022년부터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지금까지 47만장에 이르는 카드가 등록돼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또 하나의 동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역사랑상품권 성과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재정인센티브 1억원을 거머줘 대외적으로 청주페이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러한 청주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 등 청주페이가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생활종합 앱(APP)으로의 기능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달 3일 문을 연 ‘온시장’을 필두로 청주페이가 내딛는 혁신의 보폭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중 청주페이 앱 안에 또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인 ‘소상공인몰’ 오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부담 최소화를 위해 1%라는 초저수수료를 적용한다.

‘온시장’에 이은 ‘소상공인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 없이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의 원형을 다져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난해 첫 시행한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 제한’을 올해는 연 2회 확대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청주페이 사용을 견인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 제한 조치 이후 영세한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결제 비중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청주페이의 화폐 기능 강화의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청주페이 ‘특별할인가맹점’ 확대 모집 △신용카드 포인트를 청주페이로 전환해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 추진 △일정 금액을 사용한 후에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청주페이 사용자에게 가맹점주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으로 청주페이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 상생할 수 있어 지난해 6월 1일부터 연말까지 청주페이 사용자가 ‘특별할인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6억원을 넘어 할인 금액은 3000여만원에 달해 2023년 연말 기준 148개 업소에서 발생한 금액이다.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이러한 특별할인가맹점을 확대 모집 계획과 함께 신용카드 포인트를 청주페이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본 시스템이 안착되면 신용카드 포인트를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의 활력을 돕고, 청주페이의 활용성도 높이는 선순환 모델로 구현될 경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방식에 대해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현재 청주페이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인센티브가 바로 지급되는 ‘선불형’ 방식이지만, 이를 일정 금액을 사용한 후에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을 모색 중이다.

시는 ‘캐시백’ 전환을 통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의 전망과 함께 가변적 인센티브 정책을 펼쳐 시민 편익의 증대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2개월 이상의 홍보기간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을 목표로 청주페이를 통한 공공정책 홍보에도 무게를 기울여 매월 100만건 이상의 접속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청주페이 앱은 또 다른 온라인 홍보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청주페이 앱 안에 주요정책을 홍보하는 메뉴를 신설해 시의 주요 정책을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청주페이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결제 수단의 용도를 넘어 생활 종합 플랫폼으로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며 청주페이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이 돼 지역사랑상품권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며, “생활종합 앱으로의 기능 전환을 통해 시민 분들에게 더 큰 편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페이는 현재까지 1조7000억원의 금액이 발행돼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은 물론, 생활종합 앱으로의 도약을 통해 지역 경제의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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