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충북 음성으로 본사 이전…154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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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충북 음성으로 본사 이전…1545억원 투자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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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용산산단으로 본사·공장 이전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김영환 지사의 모습.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김영환 지사의 모습.

일양약품이 본사와 공장을 경기 용인시에서 충북 음성군으로 이전한다.

충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충북도와 음성군, 일양약품 간 의약품 제조공장 이전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음성군에 3년간 1545억원을 투자한다. 

음성읍 소재 용산산업단지 내 5만337㎡ 부지에 2024년 10월 착공,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109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금왕산업단지 내 가동 중인 백신 공장을 증설해 완제 백신 위탁생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946년 창립 이래 노루모정, 원비D 등의 개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 일양약품㈜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 20여 종의 원료 의약품과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신약 기업에 역점을 두고 R&D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며 치료제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이 개발한 3세대 PPI계열 신약 놀텍은 소화성궤양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1987년 개발을 시작해 20년 이상의 노력 끝에 마침내 성공을 거뒀으며, 최근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구 진행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6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PPI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는 "충북은 바이오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 육성하고 있으며 제약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앞으로도 충북은 기술집약적 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국내외 유수의 바이오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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