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사회,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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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사회,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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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스템 붕괴‧국민건강권 침해" 주장...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집회
충북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충북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15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충북도의사회 소속 의사 20여명은 15일 국민의 힘 충북도당 앞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현장에서 박홍서 충북의사회장은 “현재 필수 의료에 진료할 의사가 부족할 뿐이다”라며 “국민이 원한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일방적으로 증원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에나 증원된 의사들이 현장에 배치될텐데 그 기간 동안 필수의료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게 된다.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은 뒷전이고 거짓된 정책만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승덕 부회장은 “매년 2000명의 의대 증원 발표는 기존 의대 정원의 65%에 해당한다”며 “밀어붙이기식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충북의사회는 이날 결의문을 낭독하고 국민의 힘 충북도당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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