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 출신 이장들, 마을 변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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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공무원 출신 이장들, 마을 변화 앞장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2.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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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공직생활 마감 정기연 이장 지역 발전 헌신
영동군 전직 공무원 출신인 학산면 상지리 정기연 이장이 주민들과 마을 발전을 위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전직 공무원 출신 이장들이 마을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학산면 상지리에서 포도를 재배하며 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는 정기연 씨다. 

정기연 이장은 지난 2014년 2월 영동군에서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학산면 상지리에 정착해 포도 농사를 짓는 전문 농민으로 변모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신임이 두터웠던 그는 공직에서의 노하우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마을 이장직을 맡아왔다.

정 씨는 이장 취임 후 임업직 공무원 출신답게 마사토여서 도랑이 깊고 경사가 심한 마을 뒷산의 경우 우천 시 위험성을 파악, 군에 야계사방사업의 필요성을 알려 이곳에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정 이장은 상지리 마을 안길 정비, 하수관로 공사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비롯해 2022년과 2023년 충청북도의 ‘행복마을 지원사업’에 지원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 경관을 개선에 힘을 쏟았다.

정 이장은 “공직에서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상지리 주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장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의 박 모 어르신(여·80)은 “정기연 이장님 덕분에 마을이 확 변했다”며 “변화되는 마을을 보며 주민 모두가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영동군에는 다른 전직 공무원 출신 이장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매곡면 내동리 이광진 이장, 용화면 월전리 이철한 이장, 영동읍 조심리 박래규 이장은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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