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이재명 "정우택 제명해야"-정우택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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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이재명 "정우택 제명해야"-정우택 "법적조치"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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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부의장인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돈봉투 의혹'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정우택 의원은 카페 주인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는 듯한 영상이 지난 14일 언론에 보도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재명 대표는 16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봉투를 받는 장면을 저도 영상으로 봤다. 변명이 가관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않고 주머니에 쑤셔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제명시켜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정우택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대해 정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익명의 제보자라는 가면에 숨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허위사실 유포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초로 허위사실을 공작하고 유포한 자뿐만 아니라, 이를 받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적폐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거 때마다 나오는 온갖 허위사실과 정치공작들을 숱하게 겪어왔다"며 "진실을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지역 언론은 정 의원이 2022년 10월에 지역구 내 한 카페에서 봉투를 건네받는 영상과 함께 이와 연관된 메모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해당 봉투를 곧바로 돌려줬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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