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어디서나 운동장’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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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어디서나 운동장’ 본격 추진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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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몸활동 2.0…모든 학교 참여
충북교육청이 지난 16일부터 ‘어디서나 운동장’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서현중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단체체조를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이 지난 16일부터 ‘어디서나 운동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현중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단체체조를 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16일 충북형 몸활동 2.0 <어디서나 운동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은 교실‧운동장‧체육관‧가정 등에서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몸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모두의 건강을 증진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사업이다.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 학생건강 체력평가 통계에 따르면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1~2등급의 학생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4~5등급 학생들은 증가 추세다. 사회‧정서적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력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신체를 단련하는 충북형 몸활동 1.0 <모닝 스파크>사업에 전체 초‧중‧고 중 408교인 85%의 학교와 63.8%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 결과 학생건강 체력평가의 4~5등급 비율은 2022년에 비해 0.54% 감소하고,  1~2등급의 비율은 5.59% 증가했다.

교육청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해서 이어가고자 충북형 몸활동 2.0 <어디서나 운동장>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통해 활동 시간과 공간을 확장, 교육공동체 모두가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의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해 10억5000만원을 도내 모든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어디서나 운동장>의 주요 프로그램인 ‘포(4)유(YOU)’는 △충북형 맨손체조 영상을 활용한 ‘함께해유’ △학교별 자체 계획으로 추진하는 걷기와 달리기인 ‘움직여유’ △저체력, 비만학생 대상의 건강체력교실인 ‘건강해유’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인 ‘성장해유’로 구분해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운동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각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몸 활동 영상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무빙(務騁) 릴레이> 챌린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2024년 충북형 몸 활동 <어디서나 운동장>이 모든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들이 한 명 한 명 빛나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장을 살피겠다”며 “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을 일상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교 지원을 위한 몸활동 일반화 모델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충북 몸활동 사례 연구대회 △연구학교 운영 △체육교육 연구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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