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고용부·대기업·협력사, 식품산업 상생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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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고용부·대기업·협력사, 식품산업 상생 첫발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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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업,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지원
(왼쪽부터) 김명규 충북도경제부지사,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임정배 대상(주) 대표이사, 신용운 (주)삼진푸드 대표이사.
(왼쪽부터) 김명규 충북도경제부지사,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임정배 대상(주) 대표이사, 신용운 (주)삼진푸드 대표이사.

충북 식품제조업 분야에서 원·하청 간 생산과 노동에 대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고용노동부와 대상㈜, ㈜삼진푸드, 충북도는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 삼진푸드 본사에서 '식품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해 왔다. 이번 충북-식품제조업에서 상생모델을 도입해 조선업, 석유화학업, 자동차산업, 항공우주업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상생협력모델이 마련됐다.

식품제조업은 10인 미만 기업이 90%를 넘게 차지해 다른 산업에 비해 소규모 사업장 비율이 상당히 높고, 낮은 수준의 근로 여건으로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충북은 식품제조업 빈일자리율이 높은 지역으로 대기업의 공장과 협력사, 개별 영세기업이 혼재돼 있는 대표적 이중구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으로의 인력 쏠림으로 인해 영세 식품업체들이 인력난을 겪어왔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상생협약안을 마련하고 식품 기업과 근로자 취업장려금, 유연근무제 도입 장려를 위한 워라밸 일자리 지원금, 휴게시설 및 안전설비 개선 등 근로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동선언식에서 "지역과 업종을 아우르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지방으로의 인력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선언식을 시작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타 기업에 참여 동기를 제공해 다양한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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