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찾은 한동훈…충청권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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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찾은 한동훈…충청권 표심 공략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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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관련 “조용한 게 감동”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제22대 총선 정우택, 김진모, 김수민, 김동원 후보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제22대 총선 정우택, 김진모, 김수민, 김동원 후보 등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를 방문하며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날 충남 천안에 이어 이틀째 충청지역 방문이다.

청주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휩쓴 곳이다. 다만,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의원직상실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한 위원장은 청주의 바닥 표심을 공략했다. 청주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 결과 후보 간 표차가 3%p에 그쳐, 이번 총선을 통해 탈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총선 후보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상인회와 간담회 자리에서 “충청의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딱 그 마음으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으로 좋은 정치하겠다는 마음으로 충청에서 출발했다. 저희가 부족한 거 많이 지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시민들의 눈치를 봐야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한 지 얼마 안 돼서 순진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민의힘 제22대 선거 공천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용해서 감동 없다고 하는데 저는 조용한 게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공천에서 승복한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후보자들도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 한 방향으로 손잡고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이후 청주문화제조창으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육아맘들과의 간담회에서 “저출산 해소 문제는 약자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는 보편적인 복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영유아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정도의 투자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파격적인 투자와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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