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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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건립 추진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3.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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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00억원 확보 힐링관광지에, 오는 2026년 준공 목표
영동군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조감도.

충북 영동군이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에 최종 선정돼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6년 환경부의 생태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으로 지정된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곤충생태 체험연구관 건립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군은 2020년 금강유역환경청, SK 하이닉스,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등과 ‘영동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붉은점모시나비 320여마리를 방사했다.

또 군은 영동지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뿐만 아니라 서식지 조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환경부에 생물자원보전시설 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건립에 들어가는 곤충생태 체험연구관은 연면적 1527.4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구실 △수장실 △전시·체험공간 △영상관 등의 주요시설을 갖춰 현재 조성된 야외 곤충생태체험 학습장과 연계시켜 힐링관광지에 조성한다.

건립이 완료되면 멸종위기 Ⅰ급인 붉은점모시나비 등 영동지역 야생 생물의 보전·복원을 위한 체계적 연구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군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영동군의 랜드마크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힐링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와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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