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모든 학생을 미래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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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모든 학생을 미래인재로”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3.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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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정책 확대‧강화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이 이주배경 인구 유입 시대에 대비해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한다. ‘이주배경학생’은 다문화학생을 포함해 부모나 자신이 외국에서 이주한 학생을 의미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충북 초‧중‧고 학생은 약 22.8% 감소한 반면, 이주배경학생은 약 2.5배 증가했다. 외국인 및 중도입국 학생도 2019년 871명에서 지난해 1855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주배경학생이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정책 변화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누구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감‧동행의 다문화교육’을 비전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구축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교육 강화 △다문화교육 지원체제강화 등의 4가지 추진과제와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우선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강화 및 학력신장 지원을 위해 다문화 정책학교 한국어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22학급에서 올해는 29학급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활용해 교사들에게 다문화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현재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학 또는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이주배경학생 대상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 강점 개발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입학 전 적응과정인 <징검다리 과정>과 고등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고등학교 정원 외 선배정> 등 초‧중․고 연계 진학 지원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배경학생 밀집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지원 △학급정원 조정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문항 번역 자료 제작 등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지원 컨텐츠도 제작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 인재 양성에 대한 장기적 관점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주배경학생이 사각지대 없는 교육 환경에서 개별의 재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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