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역 소재 대학 출장 전입 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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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지역 소재 대학 출장 전입 창구 운영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4.03.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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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세명대‧대원대에 1일 6명씩 공무원 배치, 홍보활동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

인구 13만 명 회복에 명운을 걸고 있는 제천시가 지역 소재 대학생들의 주소 이전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세명대와 대원대 교정에 재학생 전입을 위한 출장 창구를 열고 대학생들의 전입신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28일까지 운영하는 전입 창구는 하루 6명씩 공무원들이 투입돼 운영한다.

날로 줄어드는 지역 인구 감소 저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에 따라 1년 이상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이 제천으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하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의 실효성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시는 대학생 유치가 단순히 인구 감소 저지를 넘어 국고보조금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년 80% 이상을 국고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시 입장에서는 인구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6월 보통교부세 산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주소 이전과 장학금 지급 사업을 통해 인구 13만명 회복은 물론 지방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2만 9541명으로 전월 대비 311명 줄었다. 심리적 저지선인 13만 명까지 무너진 것이다.

한편 지난해 주소 이전에 동참한 대학생은 1745명으로 이 중 40여 명은 ‘9개월 이상 주소 유지’ 조건을 어겨 환수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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