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건강한 삶 위한 사계절 푸른 도시 만들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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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강한 삶 위한 사계절 푸른 도시 만들기 ‘앞장’
  • 박소담 기자
  • 승인 2024.03.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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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쾌적한 정주환경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 물길 조성
장기 미집행 23개소 도시공원 실현… 탄소중립 도시 녹색쉼터 제공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가 시민들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위해 활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시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을 흐르는 물길 등을 청주 도심 곳곳에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미집행 23개소 도시공원(자체조성 17, 민간조성 6)을 조기 준공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쉼터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비롯해 12월 우암산근린공원(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의 성공적 준공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17개소 공원 중 복대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등 5개소 공원을 조성해 올해 안에 시민들에게 개방과 함께 조성되는 각 공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복대근린공원(2만8188㎡, 40억원)은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광장 등 도로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벽천을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또 사천근린공원(3만1799㎡, 32억원)은 편리한 휴게공간과 더불어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구장, 바닥분수, 어린이놀이시설 설치 등을 통해 북부도서관과 연계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될 전망이다.

미원면 미원리 일원의 숲울림문화공원((3776㎡, 11억원)은 약물이 나오는 지역의 명소인 약물내기 연못 정비와 주민 쉼터를 조성해 내수 주민들의 여가·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다

내수중앙근린공원(1만7636㎡, 27억원)과 강내근린공원(1만8489㎡, 13억원)은 산책로,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어 △사직2공원, 운천공원 등 4개소는 2025년 준공 △삼선당공원, 명심공원 등 4개소는 2026년 준공 △정북동토성역사공원, 수동공원 2개소는 2028년 준공해 청주 곳곳에 순차적으로 시민들의 휴식 쉼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민간개발 특례사업 중인 민간공원 6개소는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돼 토지 보상비 3207억원, 공사비 1563억원 등 총 4770억원의 막대한 시 재정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2개소)은 지난 2020년 공사를 완료해 지역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봉공원, 구룡공원, 원봉공원, 월명공원(4개소)은 공원과 도로 등의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추진 중으로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골공원(1개소) 역시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 이후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과 사업이 지연되는 영운공원(1개소)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공원 재결정 후 신속한 사업 재개를 통해 사유재산권 민원 해소와 녹색공간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시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숲, 물, 길 사이에 건강한 바람을 불어넣는 청주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도심 일원에 사업비 200억원(국도비 130억원 포함)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연차별 추진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단계로, 청주시 바람길을 분석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사이숲(42숲) 조성’ 슬로건으로 도심 시가지 온도를 4.2도 낮추고, 미세먼지 42%까지 저감을 목표로 도심 대기환경을 개선, 맑은 고을 청주(淸州)의 이미지 향상 등 시민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일상을 즐기도록 조성한다.

시는 도심 대기질 개선 위해 산업단지, 도로 등주요 교차로인 △2순환로 공항IC육교교차로 일원(2㏊) △3순환로 양촌교차로 일원(2㏊) △흥덕근린공원·완충녹지(2㏊)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사업비 총 60억원(국·도비 39억원 포함)을 들여 올해 상반기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선정된 환경부 주관의 ‘청주산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청주산업단지(향정동, 송정동 일원)에 사업비 총 74억원을 투입해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적용해 클린로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속 수량이 적은 건천에 물길 조성 등 하천의 자정능력 확보를 통해 생명력 있는 친수공간을 만들어 하천 산책로 등 여가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여주는 한편,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는 공간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영운천, 월운천, 낙가천의 3개 하천과 미평천을 대상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도심 물길 수원확보의 적절한 방법을 구상, 사업비 총 137억원을 투입해 2025년 공사를 착공, 2026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여유있게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기 준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도심지 곳곳에 도심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녹지 공간을 대폭 확대해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청주 도심 속에 건강한 활력을 주는 녹색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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