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선대위 출범…총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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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선대위 출범…총선 전략은?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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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구성 및 핵심 공약 발표
지난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약발표회.
지난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공약발표회.

충북 여야 정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4·10총선 승리를 위한 표심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여당의 거대야당 심판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양당 모두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총선 선대위 첫 회의와 함께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대식엔 이해찬 중앙상임선대위원장, 변재일 충청권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총선·재보궐 후보들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충북선대위는 임호선 도당위원장과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 후보들과 도당 원로들이 맡기로 했다. 홍재형 전 국회의원과 이시종 전 충북지사를 상임고문으로 43명의 고문단도 구성했다.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상식·이예숙 후보를 포함해 21명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도당은 이날 ‘도민안전·혁신성장·균형발전으로 더 큰 충북, 더 살맛나는 충북’을 핵심 슬로건으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5대 정책 기조로 △참여형 재난대책, 실질적 저출생·돌봄종합대책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북’ 실현 △첨단전략산업 선도적 구축으로 ‘신성장수도 충북’ 구현 △하늘길·땅길·철길이 통하는 ‘新(신)사통팔달 충북’ 건설 △충청권메가시티와 균형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중심축 충북’ 실현 △복지·문화는 늘리고 기후위기·생활격차는 줄여 ‘삶이 여유로운 충북’ 실현 등을 내세웠다.

주요 공약으로는 △오송참사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입법 및 의정활동 강화 △안전충북지킴이 구축으로 도민안전시스템 강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 데이터센터 구축 및 데이터 활용 지원 △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타운 조성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수소인프라 구축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철도망, 도로망 확충으로 ‘신사통팔달 충북’ 구축 등을 발표했다.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도당 강당에서 22대 총선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엔 총선 후보들과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배 총괄선대위원장은 “충북지역 국힘 후보 8명은 모두 충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능력을 가졌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북 발전을 위해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 선대위는 이종배 도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박덕흠·엄태영·경대수·서승우·김진모·김동원·김수민 등 지역 총선 후보 8명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고문단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상임 고문으로, 송광호·정윤숙 전 국회의원, 김경회 전 진천군수 등 5명으로 이뤄졌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정복 전 흥덕구 당협위원장, 송태영 전 도당위원장,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 이욱희 전 도의원이 임명됐다.

충북도당은 발대식에 이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충북지역 광역교통망 확충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공공기관 이전 및 유치 △도민 생명·안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 △충북지역 미래산업 지원 등 7대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49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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