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차기 도당위원장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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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차기 도당위원장 누가 맡나?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4.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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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이광희·이연희·송재봉 도전 의지...국민의힘, 합의 추대 전망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차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여야 충북도당위원장의 인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야 도당이 조직정비에 나서는 가운데 차기 도당위원장은 2026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했다. 재선에 오른 임호선 현 위원장을 제외한 청주권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송재봉(청원) 4명의 초선 당선인 모두가 차기 도당위원장에 도전 의지를 내보이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의 다음 도당위원장은 2년 뒤 열리는 지방선거의 전반을 관장하게 된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현 도당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쯤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한다. 초선 당선인 모두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총선 경선 과정에서 지역 현역들이 대폭 물갈이되면서 그동안 다선 의원 순서대로 합의 추대해 온 관례가 깨지게 됐다. 이에 11년 만에 경선으로 위원장을 뽑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당선인 등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오는 7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종배 도당위원장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원내 현역 의원이, 선거가 없는 해에는 원외 인사가 각각 내부 합의 추대 방식으로 맡아왔다. 이에 이 위원장 임기 완료 이후 내부 추대 방식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임기가 1년이어서 2년 뒤 지방선거를 고려하면 사실상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지금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청주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원외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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