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재경옥천군향우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56회를 맞이한 이번 정기총회는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진 옥천군 출신 향우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황규철 옥천군수, 박한범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읍·면장,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회계결산과 사업계획 등 자체 안건논의와 그간 회장 공석으로 인해 한진섭 비상대책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향우회의 차기 회장선출과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한진섭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향우회원분들은 어린시절 내 고향 옥천에서 자랐던 소중한 추억을 마음 한편에 간직하고 살면서 힘들 때면 꺼내 보고 있다”며 “앞으로 서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며 우리 고향 발전을 위해 회장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규철 군수는 “우리 고향 옥천이 국토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여기 계신 출향인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향우회장님을 필두로 재경옥천군향우회 여러분들과 옥천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더욱 소통하도록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옥천군향우회는 1966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거주의 옥천군 출신 향우회원들이 모인 출향인 단체로, 해마다 군의 각종 축제 및 군민의 날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