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의회 조사특위 활동 마친 김홍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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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의회 조사특위 활동 마친 김홍식위원장
  • 충청리뷰
  • 승인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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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해야 할 일 제대로 한 것 같다”

청주시의회가 모처럼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정감사조사특위 활동도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여겨졌지만 민간사업자까지 증인으로 출석시켜 심도 있는 조사 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12일로 끝난 조사특위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및 재단과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명암타워 및 명암 체육회관사업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활동을 벌여 청주시의 행정 난맥상을 짚어내고 민자유치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사특위를 이끈 김홍식위원장(오근장동)은 “이들 사업들은 의회에서 짚어주지 않으면 풀 수 없을 정도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 대수 시장도 이들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는데 있어 부담을 덜고 제기된 의혹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특위 위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특위는 오는 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여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으로 특위 활동을 마감한다. 특위 위원들이 가장 애를 먹은 것은 자료 수집과 확인. 잘못을 감추려는 집행부에 맞서 특위위원들은 각 과를 직접 방문, 한가지씩 서류를 확인하며 모자이크 식으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해야했다.
김위원장은 “부족하지만 의회가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며 조사 대상인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재선의원인 김위원장은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도시 건설분야 행정에 밝은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질의에 나서 증인을 몰아세우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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