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탄생을 알렸던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가 청주시 서운동 황금빌딩 3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동안 자체 사무실도 없이 고생하던 이들은 지난 11일 총회와 개소식을 겸해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과 여성계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덕담을 나누었다.
라미경 대표는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2002년 창립과 더불어 회원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사무실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6개월 동안 만족할 만한 성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무실 확보와 일일정치체험학교, 지역사회에서 지역현안을 둘러싼 연대활동을 함으로써 존재를 알리는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대표는 올해 펼칠 사업으로 리더십 센터를 운영해 여성들에게 조직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어린이 1일 정치체험학교·여고생 캠프·연구조사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여성정치학교를 통해 2004년 총선 대비 여성정치인을 발굴·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