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전국 최초 학위수여식 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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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도소 전국 최초 학위수여식 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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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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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도소 내에 개설된 대학인 주성대학 흥덕캠퍼스가 지난 12일 전국 최초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주성대학은 지난 2001년 법무부와 위탁교육 협약을 갖고 전문대 과정의 전산정보시스템학과를 개설했다. 청주교도소는 전국 교도소에서 희망자를 접수받아 40명의 재소자를 선발, 2년간 교육과정을 마쳤고 전원이 공업전문학사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졸업생 전원이 정보처리산업기사, 문서실무사 2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12명은 3개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특히 무기수로 복역중인 이모씨는 건국대 응용생물학과 편입학 시험에 합격했고 다른 2명도 4년제 대학교 편입시험에 합격,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흥덕캠퍼스는 주성대학 교수들의 출장 강의를 통해 주당 24시간, 2년간 80∼90학점을 이수했다.
한편 졸업식을 마친 재소자 40명은 대학측에서 받은 장학금과 개인 영치금 등 452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의 성금은 졸업생 출신지에 따라 충북·전북도내 복지시설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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