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혁신이 경제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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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혁신이 경제를 이끈다
  • 충북인뉴스
  • 승인 200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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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순 철 충북테크노파크 홍보담당
   
#장면 1=지난 2004년 필자는 남아메리카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남미의 브라질, 페루, 칠레등을 3개국을 찾아 포도농업등 그들의 농업환경과 정책을 살펴보는 한편 지방의회 제도등에 대해 둘러보는 기회였다.< BR>
그중 페루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페루하면 국력이나 경제력이 아직은 뒤쳐진 살기 어려운 나라다. 옛 잉카의 수도였던 해발 3천여m에 위치한 ‘쿠스코’市의 한 호텔에서 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설마 이렇게 깊은 잉카의 산속에서 인터넷이 될까싶어-10여일의 여행도중이라 한국 소식도 궁금하고해서-신기한 마음에 평소 잘 접속하던 한국의 한 사이트를 검색창에 쳤더니 잉카의 산속에서 나타난 한국의 사이트, 이는 감동 그 자체였다.

#장면 2=역시 몇 년전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의 일로 뉴질랜드 최대도시(수도는 웰링턴)라는 인구 100만명의 오클랜드市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에 묵을 일이 있었다. 시설이나 서비스 수준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규모와 환경을 가진 최고급호텔로 기억한다.< BR>
투숙후 여장을 풀고 인터넷을 하기위해 인터넷전용선을 찾았더니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전화모뎀밖에 없는 것 아닌가. 뉴질랜드 정도라면 우리보다도 생활환경이나 삶의 질이 높은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정보통신 생활은 우리보다 10여년은 뒤쳐져 있음을 깨EKE는 시간이었다.

#장면 3=역시 몇 년전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충북도가 전국체전을 유치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성화를 채화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는 필자가 지방의 한 일간지 기자였다. 무사히 성화채화를 마치고 성화봉송에 올랐는데 이제 기자들의 남은 일은 성화채화 사진과 기사를 송고하는 일. 이리뛰고 저리뛰고 수소문해 보아도 송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결국 통신사의 사진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짓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같이 필자가 몇나라에서 경험한 작은 기억들이 각국의 정보·기술혁신의 능력을 살펴보는 개인적인 척도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한국은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정보통신 강국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지상파 DMB가 실현되더니 이젠 위성DMB 시대다. 인터넷과 관련해서도 무선인터넷이 실현되더니 이젠 달리는 차안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한 wiBro(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서비스도 시작됐다.
세계의 정보통신 관련 트렌드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혁명, 지식기반사회로 대표되는 무한경쟁시대다. 이같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부단한 정보·기술혁신이 경제를 이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이러한 기술혁신의 대표적 기관이 바로 충북테크노파크다. 지역혁신과 산업발전을 위한 충북테크노파크의 임무가 새삼 주목을 받고있다.

정보·기술 혁신이 국가의 경쟁력을 주도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시대를 사는 우리의 걸음이 세상의 변화속도와 같이 가고 있는지는 한번쯤 둘러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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