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청천 장학재단 수혜대상 폭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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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청천 장학재단 수혜대상 폭을 넓힌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6.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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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고는 정 회장의 30억원 장학출연금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아호 청천(淸泉)을 따서 ‘대성청천 장학재단’으로 이름지었다. 내년 신입생부터 장학생 선발제도를 적용해 우수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총 정원의 10등 이내 학생은 500만원, 30등 이내는 200만원, 70등 이내는 100만원씩 파격적인 장학금 지급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정관 규정에 청주시내 중학교 재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 대성고 총동문회 연락사무실에 부착한 영구보존용 기부자 명판/사진=육성준기자
또한 정 회장 출연이후 불붙은 동문들의 모금액은 ‘청주대성고 총동문회 장학회’란 명칭의 별도 재단을 설립해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대 합격생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최우수학생이 입학할 경우 졸업때까지 3년간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최대 12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총동문회의 설명이다.

특히 50억원의 장학기금은 재단설립을 통해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했고 기부자에 대한 증빙서류 발급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할 수 있다. 대성고 박원규 교장은 “재단에서 투자해 내년 신학기에 완공되는 석우학사(石牛:김준철 이사장 아호)는 3층 433평 규모로 청주에서 으뜸가는 기숙사가 될 것이다. 총동문회, 재단, 교사들의 열정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명문 실업고 ‘청주상고’의 70년 역사는 명문 인문고 ‘대성고’의 역사로 꿋꿋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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