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근 모충동성당 주임신부, 충청대 건축학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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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근 모충동성당 주임신부, 충청대 건축학부 졸업
  • 충청리뷰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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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최고의 즐거움” 실천
신성근 모충동성당 주임신부, 충청대 건축학부 졸업
현도사회복지대 교수로 학문의 길 게을리하지 않아

“배움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즐거움”이라는 신성근 청주시 모충동성당 신부(45·세례명 야고보)는 자신의 말처럼 학문의 길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화제다. 지난 77년 광주가톨릭대학 신학과에 입학해 대학원까지 마치고 86년 사제서품을 받은 그는 충북대학교 교육철학, 로마 우르바노대학교 교회법 등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98년에는 청주대학교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이어 2002년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 교수로 임용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신 신부는 지난 20일 충청대 건축학부를 졸업했다
한시도 배움의 길에서 손을 떼지 않은 신 신부가 충청대 건축학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게 된 것은 자신이 주임신부로 있는 모충동성당이 수곡동성당에서 분리돼 나오면서 성당 건축의 필요성을 깨달았기 때문. “내가 직접 성당을 설계하면 신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이 대학에 입학 했다. 이렇게 성당 건축에 공을 들인 덕분에 모충동성당은 2002년 충북도와 청주시로부터 ‘아름다운 건축물’ 은상 및 우수상 대상 건물로 선정됐다. 충청대에서 공부하는 동안 후배들에게도 자상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그는 장학금 유치에도 발벗고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순근 신부(복대동성당 주임신부)가 둘째 형이고 조카가 괴산군 청천성당 주임신부로 활동하는 등 가톨릭 집안의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평생을 두고 해도 모자라는 것이 공부이다. 후배들이 항상 도전정신을 갖고 배움의 길을 걷기 바란다”며 잠시 휴식기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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