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 정상길 학장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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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대 정상길 학장 사직서 제출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7.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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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들에게 이메일 통해 심경 밝혀

   

주성대학 정상길 학장이 16일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까지 대학정상화를 위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던 정 학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은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교육부 감사결과 발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국회교육위 국감에서 민노당 최순영의원은 지방대학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신입생 충원율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11월에는 교육부 감사를 받았고 감사결과 상당부분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주성대학에 누리사업과 관련된 36명의 교직원에게 징계 조치할 것을 주성대학에 요구했고, 일련의 결과에 대한 책임의 의미로 정 학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학장은 재단에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교직원 개개인에게 이메일을 통해 심경을 밝힌 글에서 "많은 구성원들이 또다시 부적절한 과거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과거를 제가 깨끗이 청산하고자 합니다"라고 사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학장은 또 "새로운 학장이 선임될 때까지 저는 현위치에서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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