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별도, BIG충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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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별도, BIG충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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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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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SK케미컬 등 투자협약 체결

충청북도는 25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정우택 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경제인·기관단체장 등 각계 인사 1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특별도’ 선포식을 갖고 최적의 투자 여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대외에 천명했다.

   
▲ 정우택 충북지사가 경제특별도 선언사를 낭독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충청북도가 또다른 이름 경제특별도 만들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선언사를 통해 "국가는 물론 자치단체가 투자 유치를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올해를 경제특별도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을 대한민국 투자의 1번지로 만들어 경제적인 부와 복지가 함께하는 `작지만 강한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또 이날 선포식에서 충북 경제를 전국 비중 4%, 1인당 소득 3만1000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실천방안인 '충북 아젠다(의제) 2010' 을 발표하고, 작지만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강한 충북을 의미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BIG 충북’도 발표했다.

정지사는 또 `경제특별도 선포에 즈음해 도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법령과 제도 개선,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최적의 투자여건 조성,기업하기 좋은 충북의 이미지 제고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촉진 ,재래시장과 지역 건설업 활성화 촉진, 지식기반 농업 육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등 5대 부문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선포식에 이어 청주산업단지와 청주 육거리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기업인,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 사항을 들은 뒤 기업 육성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도는 선포식에 앞서 도청에서 음성과 증평에 공장을 이전하는 현대중공업과 SK케미칼 등 2개 기업과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2015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증평지방산업단지 내 16만5천㎡ 부지에 IT 소재와 생명과학산업 관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현대중공업은 2008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음성군 소이공업단지 내 6만6천㎡ 터에 신생 에너지사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중앙부처와 경제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고 영상메지시로 대신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하이닉스 매그나칩 하청지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행사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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