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솜틀기계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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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솜틀기계 역사속으로
  • 충청리뷰
  • 승인 200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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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내 마지막 솜틀기계집인 음성솜틀집이 50여년의 역사와 애환을 뒤로한 채 문을 닫게 됐다.
음성군 읍내리에 위치한 음성솜틀집 주인 임기녀(77)씨는 소방도로개설과 함께 가게의 철거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3일 솜틀기계를 군향토민속자료 전시관에 기증키로 했다.
임씨가 기증한 솜틀기계는 나일론이나 카시미론등 인조섬유가 보편화되기 이전 목화이불솜을 타는데 사용해온 것으로 요즘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임할머니는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50년이 넘게 해온 솜틀집을 그만두게 돼 정말 시원 섭섭하다”며 “다행이 솜틀기계가 군 민속자료관에 보존돼 청소년들이 조상들의 생활상을 돌아보고 이해하는데 활용하게 돼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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