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더 가까운’ 겨울 문집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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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더 가까운’ 겨울 문집 두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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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학, 충북작가
   
최근 충북문인협회 청주지부가 펴낸 충북문학 2006년 겨울호(제30집)는 청주문협의 50년 역사를 돌아오는 대담을 개최했다. ‘청주문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김선중, 김홍은, 김효동, 박영수, 이혜진, 임찬순, 임승빈, 심억수씨가 대담자로 나서 충북문학의 씨를 뿌렸던 50년대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집으로는 제7회 청주문학상 수상작가인 장우자, 김형식씨의 작품과 서평이 함께 실려 작품세계를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초청문학강연에는 백운복, 엄갑도, 이현숙씨가 강사로 나서 문학에 관한 정의를 내린다.

한편 충북작가회의 충북작가 2006겨울호(통권 제22호)는 연두색 표지에서부터 봄을 예고하는 듯하다. 이번호 특집은 ‘문학 속의 성담론’. 필진들은 영화, 단편, 시에 등장한 다양한 섹슈얼리티즘을 분석했다. 오영미씨는 성 모랄을 영화 애마부인과 애인을 통해 살펴보고, 최병덕씨는 1990년대 이후의 단편소설이 가져온 동성애의 가치를 공론화시킨다. 박상수씨는 섹슈얼리티 관점에서 황병승 시의 성의 혼돈적인 상상력을 꼬집는다.

정진명 시인은 ‘회인에서 속리를 보다’ 두 번째 연작시를 냈고, 연속기획 삶과 글 코너에서는 옥순원 시인을 조명한다. 김승환 교수가 옥순원의 작품세계를 평론하고, 장문석 시인은 미호천에서 나눈 시인의 일상을 소개한다. 미호천은 옥 시인이 살고 있는 곳이자, 최근 시의 모티브가 된 장소다. 그의 신작 시 5편도 함께 실려있다.

또한 ‘이 신인을 주목한다’에서는 소설가 김선영씨를 소개한다. 그리고 김병기, 정민, 이종수, 이선, 김덕근씨가 각각 평론을 했고, 회원들의 다채로운 신작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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